천랩,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 출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6.19 14:35
천랩이 출시한 코로나19(COVID-19) 신속 항체 진단키트 'EZSpeed COVID-19 IgG/IgM'. /사진제공=천랩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코로나19(COVID-19) 신속 항체 진단키트 'EZSpeed COVID-19 IgG/IgM'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천랩은 고감도 체외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회사와 손잡고 진단키트 자체 브랜드 'EZSpeed'를 출시했다. CE인증을 받고 해외 수출 준비를 완료했다.

천랩의 항체 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용 키트다. 비교적 간단한 채혈(혈액 한 방울)을 통해 1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항체가 형성되는 약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를 확인하거나, 백신 개발 뒤 백신 처방 대상자 확인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천랩은 'EZSpeed COVID-19 IgG/IgM' 출시를 시작으로 질병 예방 차원의 헬스케어 사업과 진단 및 정밀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천랩 관계자는 "천랩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 서비스에 대한 시장 요구가 많았다"며 "시장의 요구로 인해 항체 진단키트를 우선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천랩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코로나 진단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NGS(차세대 염기서열) 기반의 유전체 정밀 진단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대응 등 의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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