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성능 평가 사이트 긱벤치에 갤럭시Z 플립 5G 모델명으로 알려진 ‘SM-F707B’ 성능 평가가 등록됐다.
평가 점수를 보면 싱글 코어 점수는 966점, 멀티코어 점수 3183점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개선한 865+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냅드래곤865+는 '갤럭시노트20'(가칭) 시리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기존 LTE 모델에 탑재된 칩세트는 스냅드래곤855+다. 성능 평가 점수를 보면 싱글 코어 743점, 멀티 코어 2594점이다. 싱글과 멀티 양쪽 모두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5G 지원과 높은 사양 칩세트가 적용되는 만큼 LTE 모델(165만원)보다 출고가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Z 플립은 삼성전자가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화면을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얼어버린 시기에도 홀로 선전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Z 플립 5G 모델은 8월 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제외한 제품 외관과 주요 사양은 LTE 모델에서 큰 변화가 없지만, 색상은 5G 모델 출시에 맞춰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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