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아이돌' 안소현, 1라운드 공동 46위…'실검은 1위'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06.19 09:35
프로골퍼 안소현이 18일 오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4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1번홀 티샷을 준비하는 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20.6.18/사진 = 뉴스1

'골프 아이돌'이라 불리는 안소현이 1라운드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 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안소현은 1라운드를 이븐파 공동 46위로 마쳤다.

1라운드가 진행되는 내내 골프팬의 큰 관심을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린 안소현은 이날 경기에 하얀 티셔츠와 녹색 스커트를 입고 나섰다. 샷 하나하나에 골프팬의 이목이 쏠렸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소현의 경기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서 1번 홀 보기로 시작한 안소현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으나,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 파가 됐다. 후반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오가다 결국 공동 46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비록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안소현은 대회 내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장을 찾지는 못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안소현의 이름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과 롯데 칸타타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 이정은6, 유소연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안소현은 지난 1일 3년 만에 1부 투어에 복귀한 뒤 줄곧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안소현의 스윙 동영상이 2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안소현은 스타뉴스에 "밝은 미소를 보이는 것을 팬들이 좋게 봐 주시는 것 같다.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다"며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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