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마감]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속 엇갈린 증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6.18 16:47
18일 코로나19(COVID-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 속에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5% 내린 2만2355.4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25% 하락한 1583.09에 거래를 끝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6엔대 후반으로 상승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매도가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틈을 타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도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은행이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버팀목이 되면서 하락 압력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2% 상승한 2939.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일 대비 0.20% 내려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65% 오른 1만1494.55에 거래를 마쳤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서면으로 "중국의 경제상황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부가가치가 4.4% 증가했다"며 "중국 경제가 여전히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북증권은 "아직 A주 중간조정이 끝나지 않았다"며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소비가 다시 하락해 경제 회복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유행 우려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콩 항생지수는 오후 3시31분(현지시간) 기준 0.31% 내린 2만4405.32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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