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보려면 살균터널…'확진자 3위' 러시아의 코로나 대처법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06.18 06:12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대통령 관저에 방문자 위한 살균 터널 설치

/사진=RIA 트위터.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살균 터널을 만들었다. 푸틴 대통령 관저에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은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사 RIA에 따르면 모스크바 서쪽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대통령 관저에 특별 터널이 설치됐다. 푸틴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진=RIA 트위터.

RIA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터널 천장과 벽에서 소독약이 뿌려진다. RIA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 터널을 지나면 소독약이 고운 액체 구름 형태로 사람들의 옷과 피부를 덮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모스크바 외곽의 관저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남부 코무나르카 지역의 감염전문병원을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외출을 자제하며 주요 회의도 화상회의로 대신해왔다.

러시아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17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4만4725명이며 사망자 수는 72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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