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 점검한 결과 북한이슈의 한국물지표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갖고 국제금융시장과 투자은행(IB)·해외투자자 반응 등 동향 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정부는 "간밤 유럽·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했다가 전일수준(27bp)을 원상회복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4.8원 상승했지만 이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강세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요 IB들도 이번 소식이 '원화 환율에 의미있는 변수가 되지 못할 것', '한국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우리경제 등에 대한 파급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경각심을 유지하며 시장불안 적기대응하는 한편, 신평사 등과 소통에도 진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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