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도 트럼프는 "와우!" 경제 자랑만…국무부는 "자제" 경고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0.06.17 07:36
/사진=AFP

북한이 개성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16시간이 지났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개적으로 '침묵'인 상황이다. 단 미 국무부는 북한에 '자제'를 경고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5월 소매 판매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증가세인 17.7% 증가했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크며, 증시와 일자리에 중요한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액은 전월대비 17.7%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8.4%를 크게 웃돌았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개혁안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브리핑한 백악관 영상을 리트윗 했을 뿐 북에 대한 별도 언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반면 미 국무부가 북한에 대해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에 나섰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북한에는 분명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앞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개성에 있는 연락사무소를 파괴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에도 "미국은 항상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 왔으며 북한의 최근 행동과 담화들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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