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오늘 북한이 취한 조치는 언급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49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향후 상황 전개,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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