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광주지역 수출 가파른 하향곡선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6.16 16:10

5월 수출액 전년동월대비 39.5% 감소
2개월 연속 하락…자동차 타이어 등 절반 줄어

광주지역 수출입 추이.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광주지역 수출이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6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광주지역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9.5% 감소한 7억46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타이어, 가전 모두 수출이 줄었다.

수송장비(51.2%), 기계류(50.0%), 타이어(51.7%) 수출이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고, 반도체(19.4%), 가전제품(32.6%)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수출액 9억700만달러와 비교해서도 광주지역 수출은 1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던 광주지역 수출은 3월 들어서 13억800만달러로 올라서며 회복되는 듯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4월 수출액은 전월과 비교해 5억달러가 줄어든 9억700만달러로 감소한 데 이어, 5월에는 7억4600만달러로 고꾸라졌다.

지역 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역 수출이 급감한 데는 코로나19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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