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아동음란물 7천여개 소지 20대 등 34명 검거…7명 구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6.16 13:05

검거자 중 10대가 절반 이상인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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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방경찰청은 아동음란물을 소지하는 등 73건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수사를 벌여 34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검거된 34명 중 53%인 18명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남지역에서는 N번방 사건과 같은 '집단 성착취영상 유포' 유형의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남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23)의 경우 피해자의 노출사진을 입수한 후 이를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전송하고 아동성착취영상 등 아동음란물 7013개를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소지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B군(16)은 인터넷 게임에서 알게된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주겠다고 접근해 노출사진과 영상을 전송받는 등 아동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23일 지역 내 각 경찰서에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한 특별수사단을 설치·운영해왔다.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목표로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벌이는 한편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피해자 보호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생산자와 유포자는 물론 단순 가담, 방조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며 "불법촬영물 등의 유포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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