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대-화학연구원, ‘3D 생체조직 플랫폼 개발’ 주관사로 선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0.06.16 09:54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왼쪽)와 한국화학연구원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조희영 박사/사진제공=차의과대학교
차 의과학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고효율 3D 다기능 생체조직 기반 약물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년간 정부출연금 100억원, 민간출연금 15억원을 투입해 공동 추진하는 ‘2020년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의 과제 중 하나다.

이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됨에 따라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은 3D 생체조직을 활용한 약물의 동태,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3D 생체조직은 장기유사체인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인체장기의 기능과 특성을 모사한 조직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가 총괄 및 2세부과제 연구책임을 맡고, 한국화학연구원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조희영 박사가 1세부과제 연구책임을 맡아 ‘3D 생체조직 플랫폼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에는 차 의과학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외에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의 정부출연연구소 △분당차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병원과 △캠온, 큐베스트바이오, 신풍제약, 엑셀세라퓨틱스 등의 기업에서 총 111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연구센터 유종만 교수는 “3D 생체조직은 구성과 구조가 인체조직과 유사해 인체의 생리활성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약물스크리닝을 진행할 때 병리학적 특성이나 독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적절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3D 생체조직을 활용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약물평가가 가능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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