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언택트 10km 달리기로 기부"..현대차 '롱기스트런' 진행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06.16 09:27
현대차가 올해도 '2020 롱기스트 런' 캠페인 진행한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사회 공헌 캠페인 '2020 롱기스트 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0 롱기스트 런'은 참가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후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숲 조성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달리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언택트 레이스’는 다음달 3일부터 열흘간 원하는 코스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달려 1회 연속 러닝으로 총 10km 거리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공시 모바일 완주증을 발급해준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이달 29일까지 2주간 ‘롱기스트 런 전용 앱’을 이용해 유료 참가(선착순 3000명, 기부금 1만원)와 무료 참가(참가인원 제한 없음) 중 본인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유료 참가자에겐 ‘친환경 레이스 패키지’인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 코오롱 스포츠 티셔츠, 우드 메달, 친환경 소재 레이스 번호표 등으로 구성된 기념품도 제공한다.

유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전액은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제공받은 자동차 시트 폐자재 재활용을 통해 서울시 공공시설 내 어린이용 러닝 트랙 제작에 기부될 예정이다. 개발용 자투리 가죽 업사이클링(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으로 제작된 지갑과 키홀더 등은 참가자들의 경품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에코 마일리지 제도는 달리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을 전용 앱을 통해 인증하면 제공되는 것으로 '에코 마일리지 샵' 내에서 친환경 상품을 응모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움직임을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없는 하늘과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6년부터 이어진 롱기스트 런(옛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통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현재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에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해 식재 약 2만 그루를 심었다.

올해도 참가자들의 누적 거리에 따라 기부된 묘목으로 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5년의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예약 환자만 1900명…"진료 안 해" 분당서울대 교수 4명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