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천만배우 흥행 퀸이자 가요계 영원한 디바 '엄정화'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엄정화 등장에 앞서 김혜수의 칭찬 영상도 공개됐다. 김혜수는 "마돈나에 전 세계가 열광할 때 마돈나를 좋아했지만, 마돈나가 부럽지 않은 건 엄정화라는 아티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같은 연기자 입장으로도 경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 청춘의 디바다"라고 극찬했다.
이같은 호응에 엄정화는 "정말 부담스럽다"라며 멋쩍어했다. 이승기는 "오늘 힌트 요정으로 나왔던 이상윤이 사부님과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엄정화는 "걔는 왜 그런 걸 조심하래?"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연기를 시작하고 스스로의 연기에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내가 한 연기를 모니터 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너무 못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한 2년 동안은 다양한 연기를 많이 했다. 연극도 하고 예능 연기도 하면서 닥치는 대로 모든 연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싱글 생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엄정화는 "외롭긴 하다. 하지만 외롭다고 해서 갑자기 더블이 될 순 없지 않냐. 그래서 내가 처한 이 상황을 슬기롭고 즐겁게 지내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엄정화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키운지 8개월이 됐다는 진돗개 '슈퍼'의 환영을 받으며 집 안에 들어선 후 화이트로 꾸며진 집과 넓은 마당에 눈을 떼지 못했다.
엄정화는 "이렇게 많은 남자가 집에 온 건 처음이다"라며 집 안 곳곳을 구경시켜줬다. 특히 오랫동안 키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탱글이와의 추억이 깃든 오래된 소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간이 있고 추억이 있는 거라 애착이 가는 것 같다"며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내 옆에 놔두는게 나를 사랑 속에 두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를 홀대하지 말고 더 아껴줘야 한다. 싱글로 살면 귀찮다고 잘 안 한다. '나 혼자인데 뭐 이런 걸 해' 이런 마음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고 향초 같은 거 켜주고… 스스로를 위해서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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