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부 학교의 학사일정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학생 2명에 대한 판단을 질병관리본부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준하는 차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덕중학교는 23일까지, 대광여자고등학교는 24일까지 원격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대광여고의 경우 고교 1, 2학년생의 중간고사를 22일 치를 예정이었지만 원격수업으로 인해 중간고사가 연기될 예정이다.
대광여고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중간고사를 오는 24일 이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고3 학생의 경우 지난 12일에 중간고사를 마친 상태이지만 오는 18일에 치러지는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기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한다. 고교 3학년생 뿐만 아니라 재수생 등도 응시하면서 수능을 앞두고 진학지도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등교 재개 후에 모의평가 문제지로 개별 성적을 매겨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에 준하는 차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질본에서 최종적인 통지가 있으면 다시 협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이 두 학생을 코로나19 확진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가 뒤늦게 관련 내용을 변경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심자였던 두 학생에 대해 이날 0시 기준 각각 광주 33·34번 확진자로 질병관리본부(질본) 시스템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브리핑을 마친 뒤 질의응답에서는 "이날 질본 발표를 보면 두 학생을 확진자로 넣지 않았다"며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확진자 분류와 관련해 입장을 번복하면서 혼선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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