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올해도 중간배당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견고한 수익성을 자랑해 온 만큼 고심 끝에 주주 환원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조만간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기준일) 결정’을 공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정관상 중간배당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6월 30일로 정하고 있으며, 통상 6월 중순 관련 공시를 해 왔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하나금융은 지주사 출범 전 하나은행 체제인 2005년부터 작년까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중간배당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은행 건전성 우려 등으로 중간배당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지주는 "중간배당을 추진중이나 최종적인 의사결정은 7월 이사회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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