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14일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때 응시자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이날 마스크 착용과 발열검사, 보건인력 배치, 책상 1.5m 간격 유지 등 신입사원 채용 관련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필기시험은 전국 4개권역(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2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4만3000여명의 응시생은 지원분야에 따라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30분 등 3차례로 나눠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당일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격리대상자 등은 시험응시가 제한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응시자 간 감염예방을 위해 시험장 출입구는 한곳으로 통제하고 보건인력을 배치해 발열과 문진검사를 실시한다"며 " 단순발열과 호흡기 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격리 시험실에서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실당 응시인원을 30명에서 16~20명으로 줄여 1.5m 이상 간격을 확보토록 책상이 배치된다. 시험 전후 전문방역업체가 철저한 소독도 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모두가 안심하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며 응시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감염예방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철도 신입사원 필기시험은 애초 지난 3월21일 실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4월25일과 6월14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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