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단디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했으며 지난 9일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단디는 지난 4월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잠을 자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단디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성폭행은 없었고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하는 등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났다.
이 사건 이후 단디는 자신이 설립했던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SD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단디가 회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 퇴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지난 5월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측은 논란 후 단디가 출연한 영상을 삭제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단디는 미스터트롯에 예선에서 남진의 '둥지'를 불렀다.
단디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귀요미 송'을 작곡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룹 배드키즈의 히트곡 '귓방망이',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등을 작곡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4'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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