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위원회인 경제혁신위원회의 위원장에 윤희숙 의원(초선·서울 서초갑)이 내정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기본소득에 대한 범위와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전망이다.
10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내 경제전문가로 평가받는 윤 의원에게 경제혁신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정부 재정정책과 실물 경제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경제혁신위는 기본소득 도입 논의와 데이터청 설립,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정책) 등 김 위원장이 던지고 있는 이슈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심 과제로 △정부재정운영 △성장동력 △인구감소 △기본소득 등이 거론된다.
외부인사 중에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 이사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거론된다. 두 사람은 모두 총선 당시 발족했던 선대위 산하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비대위 내에서는 부동산·주택·토지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김현아 위원이나 AI·4차산업혁명 등 경제 분야를 담당한 성일종 위원의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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