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팀 '패스토리', QR코드 전자출입명부 개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 2020.06.10 16:54
고등학생 팀 '패스토리'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사용 이미지/사진제공=새움소프트
오늘(10일)부터 전국적으로 고위험시설에 대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적용된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QR코드 스마트방명록 앱(애플리케이션) '패스토리'를 출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앱이다.

'패스토리'는 고등학생들이 개발한 앱 이름이자 팀 이름이다. SW(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과 산학협력 멘토링 과정을 통해 앱 개발을 완료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확진자 동선을 체크하기 위해 QR코드를 도입한 것에서 최초 기획안이 탄생했다.

학생들은 "'패스토리'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나간 길(Pass)에 대한 스토리(Story), 즉 동선을 의미한다"면서 "처음에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만 도입해서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이제는 학교뿐 아니라 식당, 카페, 종교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가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2회씩 기업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까지 직접 수행했다. 산학협력 기업 측은 "특히 개인정보보호에 따른 보안 문제와 QR코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 문제를 깊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패스토리'는 여타 QR코드 시스템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방문객이 일일이 이름, 전화번호를 기입해 QR코드를 생성하고 매장 직원이 이를 스캔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소셜 계정과 연동해 앱에 최초 1회만 로그인하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패스토리'는 일반 음식점 외 헬스장, 병원, 예식장 등 방문객 관리가 필요한 곳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출입명부 작성 또는 출입 이력 관리가 필요한 곳에 즉각적인 도입이 가능하다.

또 집단 내 구성원이 존재하는 학교,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는 구성원별로 개인 QR코드 출입증을 발급할 수 있다. 관리자는 이를 스캔만 하면 돼 등록된 구성원을 별도 관리할 수도 있다. 도입 분야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패스토리 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6월 한 달 동안 패스토리를 신규 도입하는 모든 매장에 3개월간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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