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리즈 세미나는 스타트업브랜치 개소 1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지난달 시작해 연말까지 매월 2명의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해외진출 성공 스토리를 공유한다.
5월 첫 주자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김혜연 엔씽 대표, 스마트앨범 키트로 온라인 K-POP 시장을 석권한 석철 뮤즈라이브 대표가 나섰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세미나엔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가 출연해 6번의 창업 실패 후 코딩 교육용 로봇키트 '모디'(MODI)를 탄생시킨 경험담과 최근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모디는 현재 영국 등 전 세계 50여개국 중·고등학교에 소프트웨어 교구로 수출되고 있다.
오 대표는 "모디는 모터, 발광다이오드(LED), 배터리 등을 레고처럼 조립하는 모듈 방식으로 장난감 자동차, 스마트 스위치 등의 사물인터넷(IoT) 로봇을 만들 수 있고 간단한 코딩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며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좇아 개발한 모디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아이들이 코딩학습과 인공지능(AI)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국내 스타트업이 보다 든든한 혁신 생태계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투자유치회 개최, 대·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 전문 오디션 및 컨설팅 등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