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문화향유의 기회와 여가활동을 지원하고자 민선7기에서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중 △대리운전기사 △퀵 배달 등 플랫폼노동자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기간제노동자 △시간제노동자 △파견·용역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가 15만원을 자부담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형성해 이를 휴가 경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 음악회, 명상 숲, 테라피 체험 등의 예술치료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노동자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600명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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