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10.5조원 파키슨병 시장 공략 '저평가'-신한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06.08 09:07
신한금융투자는 8일 카이노스메드에 대해 글로벌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사로 도약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이노스메드는 CNS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KM-819를 중심으로 다수의 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은 FAF1 저해제 KM-819로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심부전증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핵심인 파킨슨병 적응증은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파킨슨병 관련 기관인 PICC(Parkinson’s Institute and Clinical Center)와 공동연구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임상 2상 IND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KM-819 외에도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KM-023)이 중국 임상 3상 투약이 최근 완료됐으며 2021년 NDA 신청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다수의 파킨슨병 관련 임상 데이터와 개발 능력을 겸비한 PICC와 공

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 기관으로부터 임상 2상 비용을 확보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FAF1 저해제인 KM-819는 알파시뉴클라인의 축적을 저해시키는 기전으로,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다계통위축증, 심부전증 등 다수의 적응증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며 "미국 파킨슨병 시장규모(2026년 88억달러, 10조5700억원) 감안 시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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