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2월 취임한 안 이사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다.
일각에서는 안 이사장이 최근 과기정통부 감사에 따른 압박을 느끼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까지 약 5주간 과학창의재단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안 이사장이 5주간 이어진 실지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재단 인트라넷에 퇴임사를 올렸다”고 전했다.
안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건강악화로 인해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짧게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아직 사표가 공식 접수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다음 주 임명권자(과기정통부 장관)가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서은경 전 창의재단 이사장도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 등에 휘말려 2018년 8월 취임 3개월 만에 자진 사임했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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