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서부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평화의 우리집 소장 사망 소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 A씨를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그 경위를 확인 중"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서부지검은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날 A씨 집 문이 잠겨있다는 지인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10시 35분쯤 문을 열고 자택에 강제로 진입했으나 A씨는 화장실에서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유족과 최초 신고자 등의 진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정의연 관계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의연 이사진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망 경위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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