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댓글 달았다'며 후배 폭행한 래퍼 비프리, 검찰 송치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0.06.06 10:50
래퍼 비프리에게 폭행 당한 래퍼 킹치메인 SNS / 사진=SNS 캡처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동료 래퍼를 폭행한 최성호(36·비프리)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후배 래퍼를 때린 혐의(폭행)를 받는 래퍼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20분께 용산구 후암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동료 래퍼 전진채(25·킹치메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폭행 장소는 전씨의 거주지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씨는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당일 A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만, 전씨는 경찰에 최 씨를 처벌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사건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씨로부터 폭행당한 얼굴 사진과 함께 "존경하는 아티스트였으나 이제는 아니다"라며 "(최씨가) 정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최씨와 A씨는 모두 랩 경연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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