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구채는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로, 이달 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원 보다 많은 4150억원 수요가 몰려 발행 규모가 3000억원으로 늘었다.
발행금리는 3.23%로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다. 발행일은 12일로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하다.
영구채는 자기자본에 반영할 수 있다. 그 결과 우리금융지주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13bp(1bp=0.01%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는 올해 지배구조 안정화를 통한 지주 전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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