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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 흥행 청신호…PC사양 낮춰 개발 "글로벌 이용자 확대 차원"━
‘발로란트’는 5대 5 팀전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전술 FPS 게임이다. 각기 다른 외형과 기술, 이야기를 지닌 요원들과 각종 총기를 선택해 매순간 전략적인 판단으로 싸우는 재미를 느끼도록 구현된 게 특징이다. 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PC요구사양을 최대한 낮춰 개발된 것도 눈에 띈다. CPU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그래픽카드 인텔 HD 4000 이상, 윈도우7 및 4GB 램 이상 PC라면 문제없이 '발로란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조 지글러 디렉터는 출시 당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요구 사양이 낮은 이유는 동남아, 브라질, 심지어 중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좀 더 많이 사용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점점 진화하는 게임 서비스를 통해 롤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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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잇는 e스포츠화 부흥 기대...오버워치·카스와 비슷하단 지적도 ━
애나 던런 발로란트 책임 프로듀서는 “모든 게임을 만들 때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큰 만큼,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기존 계획보다는 빠르게 e스포츠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버워치 등 FPS 게임의 요소를 모아놓은 '카피 게임'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발로란트를 플레이를 해본 일부 유저들은 “겉모습과 특징은 오버워치와 유사하고, 조작과 슈팅감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닮았다”고 평한다.
이에 대해 던런 프로듀서는 "오버워치도 출시 당시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지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오버워치만의 개성을 갖고있다"라며 "우리는 전술, 전략, 창의성 등에 방점을 찍고 발로란트만의 고유함을 만들었다"고 선을 그었다.
뱅가드(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핵방지 프로그램) 오류로 게임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목소리도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핵방지 프로그램은 게임의 공정성을 위한 것”이라며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는) 여러 부분을 보완했고, 기술적 부분에 대해 100% 완성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불거진 문제점은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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