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방역도 중요"…정부, '코로나블루' 37만건 심리상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06.05 12:04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도권 주거 확진자 관련 현황과 조치사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추진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심리 상담을 통해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심리 방역에 나서고 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확진자·격리자·가족·일반국민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해왔다.

행정안전부(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교육부(Wee센터) 등 각 부처와 민간단체도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지난 5월18일부터는 중대본 1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내 심리지원반도 가동됐다.

정부는 지난 3일 기준 총 37만431건의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학생 등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18만9924건, 자가격리자 16만1366건, 확진자 1만6871건, 확진자 가족 1573건, 시설격리자 697건이다. 상담 방식은 전화가 33만4902건, 대면 3만5529건이다.


심리 상담 정보를 제공한 사례는 96만4205건이다. 일반국민이 58만4619건으로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고 자가격리자 32만4990건, 확진자 4만8813건, 시설격리자 4625명, 확진자 가족 1158명 순으로 문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행안부·산림청 등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자가격리자 반려식물 보급과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실내 정원(스마트가든)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부처별 심리지원을 연계해 고위험군 대상 민간전문가 심층 상담도 도입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국민의 사기를 진작하고 위안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문화공연을 마련하는 등 대국민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대상별 맞춤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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