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5인조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임영민이 직접 자필로 쓴 사과문에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임영민은 지난 4일 AB6IX 공식 팬 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임영민은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돼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며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멤버들과 회사에도 사과했다.
임영민은 또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영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해 숙소로 이동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일로 임영민은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브랜뉴뮤직은 오는 8일 발매 예정이던 새 앨범 발매를 오는 29일로 미루고 향후 AB6IX 스케줄에서 임영민을 전면 제외하겠다고도 밝혔다. AB6IX의 새 앨범은 4인 체제로 발매된다.
임영민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프듀2)'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후 같은 프듀2 출신 김동현과 MXM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AB6IX로 정식 데뷔했다.
다음은 임영민의 자필 사과문 전문.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제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돼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습니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탭들의 노고가 한 순간 제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돼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제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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