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서 중학생 확진, '등교수업'도 중단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0.06.04 14:12
지난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모 중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와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과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영등포구 소재 한 중학교 3학년 A군(15)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아버지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등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A군은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도중 지난 2일부터 가래·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재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지난 1일 A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자 1교시가 끝난 뒤 이날 등교한 3학년 학생들을 하교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A군은 자가격리 중이어서 등교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역학조사 결과 교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 3일 2학년이 등교했다. 하지만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학년도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하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교육청에서 교직원·학생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했다"며 "혹시 몰라 학교 차원에서 오늘과 내일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8일 예정된 1학년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