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씨어터홀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이병헌은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저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다"며 수상소감의 운을 뗐다.
이병헌은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 많은 분들이 극장이란 곳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 지 한참 되셨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관객분들과 극장에서 웃고, 울고, 감동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했던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관객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모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진행 속에 MBN을 통해 생방송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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