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면세품' 열리자마자 15만 명 접속…품절, 품절, 품절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오정은 기자 | 2020.06.03 13:37

10시 행사 시작 20여분 전부터 서버 다운…1시간도 안돼 3개 품목 '품절'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쌓인 재고 면세품 온라인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 판매 첫 날,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는 약 15만명의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부분적으로 마비됐고, 1시간도 안돼 3개 품목은 품절됐다.

3일 오전 10시 시작된 면세 재고품 판매 행사는 판매 시작 20여분 전부터 사람이 몰려 사이트가 일부 마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평소 대비 20배 이상 트래픽 증가를 예상하고 서버를 증설했지만, 15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중간 중간 다운됐다.

현재 에스아이빌리지에 판매되는 품목 수는 200여개다. 판매 시작 1시간이 안돼 △생로랑 루루 모노그램 미디움 체인 숄더백(204만4000원) △발렌시아가 익스플로러 파우치 스트랩(51만2000원) △발렌티노 로고 리본 크로스백(143만5000원)이 품절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예상못했다"며 "제품 판매 시작 1시간도 안돼 3개 품목이 품절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발렌시아가 에브리데이 로고 카메라백 68만9000원,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도큐먼트 106만1000원, 생로랑 카트린느 사첼 크로스백 132만7000원, 발렌티노 락스터드 스파이크 라지 숄더백 227만7000원 등이다.


발렌시아가 에브리데이 로고 카메라백은 백화점 정가가 107만5000원인데, 정가 대비 36% 저렴한 가격이다.

신세계면세점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건 국내 면세업계 중 처음이다.

정부의 한시적인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가능해진 면세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인당 600달러인 면세 한도 제한 없이 제품을 살 수 있다. 행사 제품 브랜드는 총 4개로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이다.

해당 제품은 백화점 정상가 기준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세금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포함해 결정됐다. 모든 제품 판매는 예약 판매로 진행된다. 통관 절차를 밟은 뒤 물건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예약 환자만 1900명…"진료 안 해" 분당서울대 교수 4명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