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창업하세요" 한국콜마, 플래닛147 가동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0.06.03 10:07

종합기술원 로비 화장품개발 체험공간 마련, 전세계 접속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전환 목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독특하고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일반인들이 성공적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구축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신속하게 화장품 사업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3일 한국콜마는 화장품 사업에 필요한 전방위 서비스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 '플래닛 147'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플래닛147의 운영을 시작으로 화장품 사업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플래닛147'은 화장품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사업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화장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부터 내용물 제작, 패키지 개발, 브랜드 기획까지 화장품 사업에 대한 전 분야의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층에는 화장품 개발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396㎡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화장품 원료와 그 원료를 배합해 만든 800여종의 대표 제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공간에서 고객은 개발하고자 하는 품목의 다양한 제형을 직접 확인하면서 원하는 제형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제형 뿐만 아니라 패키지 개발의 다양한 재료들까지 준비돼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화장품 개발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화장품 회사의 랩(lab)을 구성, 실제 제형을 제조하고 패키지에 담는 과정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최소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화장품 개발과정을 단 30여분만에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체험 공간과 바로 이어지는 상담 공간에는 제형, 패키지, 브랜딩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고, 구상하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에 반영하여 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공간에는 상담 진행시 고객의 작은 요구까지 섬세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원료 옵션이 탑재된 제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서 30년 동안 한국콜마가 축적한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플래닛147을 내년 초까지 모든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언택트(비대면 접촉) 시대를 맞아 전세계 어디에서든 플래닛147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화장품을 기획하고 제품 주문, 브랜드 기획에 대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은 건기식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K뷰티의 성장을 이끌어 왔듯, 앞으로는 전 세계 고객들의 화장품 사업에 대한 다양한 열망과 꿈을 실현시키는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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