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오염 재활용 고철, 국내 유통 막는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20.06.03 13:00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2020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20.6.2/사진=뉴스1

방사선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의 국내 유통을 막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3일 인천 현대제철 공장을 찾아 재활용 고철에 대한 방사선 감시기 설치·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방사선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 등을 감시하기 위해 전국 주요 공·항만에 방사선감시기 128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재활용 고철을 직접 취급하는 업체에 방사선감시기 설치·운영을 의무화해 전국 18개 사업장에서 57대의 감시기를 운영 중이다.


엄 위원장이 방문한 현대제철은 재활용 고철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장으로, 2018년 전체 재활용 고철 수입량 중 49%인 3942톤을 수입했다.

엄 위원장은 현대제철에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에서도 재활용 고철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당부했다.

엄 위원장은 "방사선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이 국내에 유통되기 전에 사전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사선 감시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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