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4월 24일 의왕시 소재 부동산과 산업용가스부문 (그린에어)을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각각 878억원과 812억원이다.
정동익 연구원은 "해당 거래를 통해 현대로템은 1690억원의 현금확보 및 약 400억원의 매각차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에 2분기 매출액은 6335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각각 8.2% 증가하고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로템의 1분기 신규수주는 791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3배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수주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해외수주는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진행상황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 주가는 남북철도연결 기대감으로 급등해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96.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만큼 본격 투자는 실적 개선 확인 이후로 미루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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