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실적보다 주가가 더 올라…"투자 미루라"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0.06.03 08:49
KB증권은 3일 현대로템에 대해 남북경협 기대감 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HOLD(보유)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 24일 의왕시 소재 부동산과 산업용가스부문 (그린에어)을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각각 878억원과 812억원이다.

정동익 연구원은 "해당 거래를 통해 현대로템은 1690억원의 현금확보 및 약 400억원의 매각차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에 2분기 매출액은 6335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각각 8.2% 증가하고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로템의 1분기 신규수주는 791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3배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수주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해외수주는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진행상황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 주가는 남북철도연결 기대감으로 급등해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96.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만큼 본격 투자는 실적 개선 확인 이후로 미루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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