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기부가 공개한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온라인·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5817억원, 지역경제·골목상권 경기진작에 3412억원 등이 편성됐다. 보증기관 출연 등 정책금융 출연금도 2조6675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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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비대면 공동인프라도 구축━
기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에도 3114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 밀집 거점 1562개소에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공동공간을 구축하고 기업이 비대면 업무 인프라를 사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바우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중소·벤처기업들은 자체적인 인프라를 통해 화상회의를 진행하기에는 화면 품질 확보나 통역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공동인프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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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디지털화 집중 지원…온누리상품권 2조 더 푼다━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서는 2조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내수소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차 추경에서 500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한 데 이어 2조원을 추가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은 총 5조원으로 늘어난다. 그밖에 폐업위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철거비·컨설팅비·재교육 등에도 174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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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 규모 보증 추가 공급 예정…그린 창업기업 육성도━
강성천 차관은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빠른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것"이라며 "비대면,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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