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산자부 주관 '로봇기술개발' 국책과제 최종 선정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0.06.02 13:11
로보티즈 실외 자율 주행 로봇. /사진=로보티즈 제공


로보티즈가 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도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선정된 과제는 '고층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자율 승하차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물품의 실내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다중 로봇 시스템 상용화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실증'이다.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테스트 중인 로보티즈는 이번 과제로 실내 환경에서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다중 로봇 시스템 상용화 기술 개발과 이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신사업 모델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책과제의 개발기간은 총 2년9개월로 오는 2022년 12월까지며, 사업비는 약 49억원이다. 로보티즈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클로봇, 구름네트웍스, 경희대학교 등이 개발에 함께 참여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로보티즈가 수년간 준비한 AI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 기술을 상용화해 배송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로보티즈는 ▲다양한 바닥환경에서 물품 손상 없이 배송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 HW(하드웨어) 플랫폼 제작 기술 ▲혼잡한 실내 환경에서의 신속하고 안전한 자율 주행 기술 ▲주요 엘리베이터 자율 승하차를 통한 층간 이동 기술 ▲딥러닝 응용 조작(매니퓰레이션) 기술 기반 엘리베이터 연동 기술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로보티즈는 지난해 12월 국내 로봇 분야 최초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 향후 2년 동안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배송 및 모니터링 등 시범 서비스와 함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