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4% 오른 2만2248.05에 오전장을 마쳤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높은 실업률에도 전 세계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투자 심리도 살아났다.
코로나19로 불거진 미·중간 갈등을 비롯해 미국에서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거센 항의 시위가 벌어졌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중 대립이나 미국의 시위가 하락 재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있어 악재가 나와도 시세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도시 전역의 과격 시위와 월가를 별개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8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2916.69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 내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안신증권은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유연하고, 정부 부양책은 경기 회복과 기업 흑자를 강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A주의 핵심은 불 마켓이라는 큰 흐름을 잡아야 한다는 것인데, 단기적으로 미·중에 대한 우려가 조정된다면 잡아야 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중화권인 홍콩 항생지수는 0.34% 상승한 2만3812.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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