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정경심 처벌받을 일이냐…윤미향도 기사 쏟아낼 일이냐"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6.01 08:55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해 낙선한 남영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사진=뉴스1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해 낙선한 남영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언급하며 "잘못된 보도에는 벌금이나 배상이 아닌 그 금액을 환산해서 '100원에 한대'로 하면 정말 속이 후련하겠다"고 밝혔다.

남 특별위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창시절, 건달 학생들이 지나가는 어린 학생들을 불러세우고 돈 좀 빌려달라 일명 삥뜯기, 돈이 없다고 하면 '뒤져서 나오면 100원에 한대'라고 협박을 했다한다"며 "저는 요즘 자꾸 학창시절 농담처럼 들었던 '100원에 한대'라는 말이 자꾸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장관에 대한 얘기는 길게 설명하지 않겠다"며 "법정에서 진행되는 재판 소식을 들으면 그 엄청난 비리가 겨우 이거였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지금도 정경심 교수가 사실상 무죄에 가까운 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경심 교수에게 아무런 허물도 없다는 뜻이 아니다. 자식 키우는 엄마의 욕심이 있었을 수도 있겠거니, 비난의 대상은 될지언정 형법으로 처벌받을 잘못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남 특별위원도 "윤미향 의원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해명 기자회견을 볼때 과연 이런 일들이 하루에 수천 건의 기사가 쏟아질 일인가 의문이 드는 건 마찬가지다. 그 과정에서 정의연이 지향하고 추구한 가치와 성과가 난도질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법률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마 회계시스템의 개선과 국세청 공시와의 차이점 개선 등 몇개의 개선을 마치고 유야무야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보도와 신상털기를 통해 정치적, 가정적으로 파탄을 맞은 억울한 피해자가 한 둘이 아니다"라며 "의혹보도는 1면 탑으로 하고 정정보도는 맨 끝단에 보이지도 않게 하면서 그것도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질 때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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