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구로 서비스센터 1800억에 팔렸다…"정상화 총력"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0.06.01 08:10
사진제공=쌍용차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쌍용차가 서울 구로 소재 서울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비 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서울서비스센터 매각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 구로 서울서비스센터는 토지면적 1만8089㎡(5471평), 건평 1만6355㎡(4947평)규모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각 후 임대 조건이다. 매각대금 1800억원은 이달 말까지 입금된다.

쌍용차는 지난달 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8개사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됐다.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진행됐다. AS(애프터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나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앞서 부산물류센터를 매각했다. 구로 서비스센터까지 비 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은 물론 상품성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쌍용차는 올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쇄신 방안과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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