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선방' 김영광, "나도 믿기 힘들지만 이 나이에 몸상태가 점점 좋아진다" [오!쎈 서울]

OSEN 제공 | 2020.06.01 08:21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서울전이 초반 상승세 고비였는데 잘 넘겨서 다행"


FC 서울은 31일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EB 하나은행 K리그1 성남 FC와 홈 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결정력으로 인해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아쉬움을 이어갔다. 반면 김남일 감독 체제의 성남은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로 무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김영광은 "전반 내내 서울의 압박에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이 위기만 넘기면 이길 수 있다고 서로를 다독였다. 후반 들어와서 우리 템포가 돌아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남일 감독과 진경준 코치와 현역 시절 팀 동료였던 김영광은 "예전에는 편하게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후배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 더 존댓말하고 진중하게 대하고 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영광은 "일단 늦게 합류했는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전술적으로도 너무 준비가 잘되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감독님과 정경호 코치님에게서 선수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농담같긴 하지만 38세의 나이에 점점 컨디션이 더 좋아지고 있다. 내가 말하고도 민망하지만 점점 컨디션이 올라와서 믿기 힘들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성남에 입단한 김영광은 "이재하 단장을 비롯한 성남 구단 덕에 이번 시즌 팀에 입단할 수 있었다. 통산 500경기 출전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광은 "초반 상승세에 서울전이 고비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잘 준비해왔다고 느꼈다. 어떻게든 서울전만 넘기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통해서 다행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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