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가고, 놓치고' 두산, 유격수 수난에 발목 잡히다 [오!쎈 잠실]

OSEN 제공 | 2020.06.01 00:55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유격수 자리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8로 패배했다.


두산은 4회말 최주환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두산의 리드는 실책에 날아갔다. 5회초 롯데가 한동희 볼넷, 정보근의 희생번트, 신본기의 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전주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손아섭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유격수 류지혁은 공을 잡았지만 송구가 1루수를 벗어났고, 그 사이 주자 두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2-1 롯데의 역전.


롯데가 7회 한 점을 더한 가운데 두산은 8회말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으로 흐른 승부. 이번에도 실책이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연장 11회초 1사 후 민병헌의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타구가 나왔다. 8회 류지혁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가 유격수로 나온 김재호는 포구를 하지 못했고, 결국 출루를 허용했다. 평소 같았으면 쉽게 처리할 수 있었지만, 100%가 아닌 몸상태가 결국 독이 됐다.


이 실책은 나비효과가 돼 이후 롯데의 집중타가 터졌고 결국 두산은 11회초에만 5점을 내줬다.


두산 뿐 아니었다. 11회말 김재호 타석에서 이번에는 롯데 유격수 마차도가 실책을 하면서 진땀을 빼기도 했다.


연이은 유격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두산은 11회말 점수를 내지 못했고, 3연승 만들기에 실패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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