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살리지 못한 결정력' 서울, '토미 결승골' 성남에 0-1 패 [오!쎈 현장]

OSEN 제공 | 2020.06.01 08:22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FC 서울이 성남 FC전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득점력에 울었다.


FC 서울은 31일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EB 하나은행 K리그1 성남 FC와 홈 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결정력으로 인해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아쉬움을 이어갔다. 반면 김남일 감독 체제의 성남은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로 무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3-5-2로 나선 서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오스마르와 페시치 두 외인 선수가 제외됐다. 고요한-박주영이 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고광민-주세종-한승규-한찬희-김진야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김주성-김남춘-황현수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유상훈.


성남은 4-3-3으로 맞섰다. 이스칸데로프-홍시후-최영찬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이태희-이재원-권순형이 지켰다. 포백은 최오백-최지묵-연제운-이창용이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김영광.


전반 시작부터 서울이 강력한 압박을 통해 성남을 괴롭혔다. 최전방의 고요한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압박에 가동하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서울은 전반 13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한찬희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를 향했다. 이어 전반 16분 서울의 전극적인 전방 압박 이후 공을 탈취한 고요한이 깔끔한 터치 이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을 향했다.


서울은 계속 압박을 펼치며 성남의 볼 전개를 어렵게 만들었으나 마무리 작업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성남은 자기 진영에서 패스 이후 한 번의 역습을 통해 서울의 뒷 공간을 노리려고 했다.


팽팽하던 전반 32분 서울은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공에 맞춰 고요한이 몸을 날리며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밀리던 성남은 빠른 시간에 교체 카드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33분 경기 중 충돌로 힘들어하던 최병찬 대신 양동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서울은 고요한이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35분 상대를 압박해 이후 공격을 시도해 이창용의 파울을 유도하며 좋은 위치서 프리킥을 유도했다. 



고요한은 전반 42분 상대 수비 이창용의 실수를 통해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는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그대로 김영광의 품에 안겼다.


전반 44분 답답하던 성남의 첫 슈팅이 나왔다. 측면 돌파 이후 컷백해준 공에 맞춰 양동현이 슈팅을 시도했다. 서울의 유상훈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성남은 양동현 투입 이후 어느 정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양동현이 다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서울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저지하고 주도적인 공세를 펼쳤다. 성남은 상황에 맞춰 한 방 역습을 준비했으나 


성남의 김남일 감독은 후반 8분 이재원 대신 임선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1분 성남은 역습 상황서 홍시후가 개인 기량을 살려 슈팅을 날렸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골이 나오지 않자 서울의 최용수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6분 고요한 대신 조영욱, 한찬희 대신 알리바예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교체 카드 투입 이후 조금 더 활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공격 상황서 김진야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고광민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영광이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기가 막힌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김영광은 후반 29분 조영욱이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자 빠른 판단으로 막아내면서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영광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35분 위협적인 위치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성남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최오백 대신 토미를 투입하며 막바지 공세에 나섰다. 이런 성남의 승부수는 통했다. 후반 43분 토미가 골문 앞 혼전 상황서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며 값진 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막바지 총공세에 나섰지만 전원 수비에 나선 성남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따.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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