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여의도 학원 등 신규확진 27명…닷새만에 사망 1명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0.05.31 10:55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규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 27명이 늘어 1만14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닷새만에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줄어든 반면 사망자 1명도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5명이고 나머지 1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7명 △서울 5명 △인천 3명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경기 5명 △울산 2명 △서울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제주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 확진자는 전날(30일) 오전 11시 기준 108명까지 늘었다. 이들 중 물류센터 근무자가 73명, 접촉자가 35명이다. 지역은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이다

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5월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까지 43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정규직, 일용직, 외주업체 소속 등 전체 83.5%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다. 양성률은 2.5%~2.9% 수준으로 집계됐다.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강사의 가족 5명,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직장 동료 및 가족 2명, 수강생 2명이다. 당국은 쿠팡 물류센터와의 관련성 보다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감염경로를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68세 요양보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체 직원과 입소자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다.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 물류센터와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체 확진자 1만1468명 중 1만405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고 793명이 격리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27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대구 지역 70대 남성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총 91만82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전날 대비 7921명 늘어난 수치다. 이중 87만6060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3294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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