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다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경기 13명, 서울 9명, 인천 5명, 대구 2명, 광주 2명, 부산 1명, 강원 1명, 전남 1명, 검역 5명이다. 지역발생이 27명, 해외 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환자만 보면 경기 12명, 서울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대구1명, 강원 1명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30명대로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환자가 다시 발생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에서 확진을 받은 고등학생 A(18)군은 29일 오전 등교한 뒤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 조퇴했고,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A군이 다닌 부산 내성고 학생과 교사 6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원 확진자는 휴가에서 복귀한 철원의 육군 장병이다. 이 장병은 인천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확진자는 계명대 의과대 본과 3학년생으로, 동산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다가 확진됐다.
한편 이날 기준 전체 확진자 1만1441명 중 전날보다 35명이 늘어난 1만398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고 4명이 늘어 774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69명을 유지했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를 포함해 90만290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전날 대비 1만7781명 늘어난 수치다. 이중 86만516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6298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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