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 "홍콩 경찰 지도·지원하겠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5.29 14:20
27일 홍콩 경찰이 센트럴 거리에서 국가법 통과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을 진압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중국 공안부는 홍콩 경찰을 지도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홍콩 경찰이 폭력을 종식하고 질서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의 분리 독립과 정권 전복을 꾀하는 활동을 강력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보안법에는 중국 정부가 잠재적으로 공안부와 국가안전부 등과 관련된 정보기관을 홍콩 내에 설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중국 공안부는 "국내외 적대 세력의 침투와 전복·파괴행위에 강하게 맞서야 한다. 홍콩에 대한 전인대의 결정을 주의깊게 연구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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