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전체 재학생에 장학금 20만 원 지급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 2020.05.29 14:29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20만 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같이 DCU 장학제도'에 이어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한 2차 장학금이다.

올해 1학기 장학금을 납부한 재학생 1만 1600여 명이 기존 장학금 수혜 여부와 관계없이 '총장특별학업장려장학금' 20만 원을 받는다. 총 지급액은 약 23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3월 대구가톨릭대는 코로나19 피해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우리같이 DCU 장학제도'를 신설해 특별재난지역(대구·경산·청도·봉화) 학생 등 358명을 대상으로 총 3억 4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이후에도 학생들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총학생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그 결과 전체 재학생에게 장학금 2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학금 재원 마련을 위해 교수와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달부터 코로나19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600여 명의 교직원이 봉급의 일부를 내놓겠다고 약정했다. 장학금은 교직원 모금까지 완료한 후 내달 말에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김정우 총장은 "안전, 교육, 복지라는 3가지 원칙 아래 전 구성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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