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코로나 피해기업에 1.2조 회사채 자금 공급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20.05.29 12:40
신용보증기금은 29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통해 1조2000억원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P-CBO는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관련 회사채 발행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달 신규 발행규모가 9000억원을 넘었다. 기업들의 회계결산과 회사채등급 평가에 소요된 기간 등의 영향으로 이번 발행에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렸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또한 신보는 기업들이 P-CBO를 통해 이미 발행한 회사채 만기 도래분에 대한 원금상환 부담을 기존 대비 절반인 10% 수준으로 낮춰 2600억원 규모의 차환자금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달 발행에는 영화관인 CGV와 의료제조업체 태평양물산, 유통업체 이랜드리테일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우선 5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정부가 지정한 주력 산업과 소재·부품·장비기업 등에도 42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성장성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경제의 도약을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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