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차관 "1·2차 추경 예산, 지자체별로 빨리 써달라"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0.05.28 17:11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뉴스1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1·2차 추경으로 마련된 예산이 지방에서 신속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을 열고 2020년 추경예산 추진현황,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안 차관은 "1분기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집행·관리가 경제위기 극복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도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위축되며 민생과 일자리의 어려움도 가중되는 등 2분기에 실물경제 전반으로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안 차관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의 판매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지역의 고용상황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위축된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3차 추경을 통해 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3차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이에 포함된 재정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집행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1·2차 추경예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편성됐음을 감안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1·2차 추경에 포함된 신성장기반자금, 시장경영혁신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상반기 중 재정의 경기 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020년 본예산에 포함된 주요 재정사업들에 대한 조기집행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중앙재정 62.0%, 지방재정 60.0%, 지방교육재정 63.0% 등 역대 최고수준으로 설정된 집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집행속도를 최대한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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