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기안기금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아직 (쌍용차 지원 방식) 부분을 결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시간은 다가 왔고 (결정이) 멀리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채권단이 먼저 판단해 당국과 의견을 나누거나 또는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항공·해운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정한 기안기금과 관련해 일각에서 '특혜'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기간산업에 대한 관련 법 정의를 따르고, 시행령에서 항공·해운을 정했고, 관련 부처 협의로 다른 분야도 들어가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40조원의 기안기금을 만든 것은 (덩치가) 크고 시장 조달이 안 될 것 같은데 아주 중요한 기업을 위해 별도의 트랙을 만든 것"이라며 "하지만 기안기금은 국가가 보증하고 정부가 책임지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고용 유지) 등 조건이 따르는 것인 만큼 특혜가 전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선 "내일(29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가 있을 것"이라며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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